
저는 FOS U-12에서 학부모 회장을 맡고 있는 지원아빠라고 합니다.
FOS의 많은 초등아이들을 대표하는 FOS U-12팀이 드디어 내일! 2015시즌 1종 초등주말리그 서울 중부권역으로 출전합니다.
FOS U-12팀은 주3회 운동을 하며, 공부와 축구를 병행한다는 모토로 지금까지 FOS의 대표팀 자격으로 매년 1종 초등주말리그에 출전 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FC서울 U-12팀의 창단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또한, 상대적으로 구단의 관심에서 밀려나 있는게 현실입니다만, 수많은 FOS회원들을 대표한다는 자부심과 긍지로 운동하며 이번 초등주말리그에 임하려 합니다.
6학년 14명, 5학년 14명으로 구성된 FOS U-12아이들과 지도를 해 주시는 한원경 감독님, 한진원, 백재열 코치님 그리고 학부모들이 똘똘 뭉쳐 이번 주말리그에서는 단순히 즐기는 축구만이 아닌 성적으로 구단에 어필할 수 있도록 땀 흘리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론, 주5일 훈련하는 타클럽 대표팀, 그리고 초등학교 축구팀들이 참가하는 주말리그에서 주3회 운동하는 FOS U-12가 그 팀들을 넘어서기란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전신인 리틀FC서울에서부터 FOS에 이르기까지 왕중왕전 진출은 고사하고 권역리그에서도 한번도 초등학교팀을 한 팀이라도 우리 순위 아래 두고 시즌을 마감한 적이 없습니다. 그래도 우리 FOS U-12팀은 신나고 재미있게 즐기는 축구를 하며, 멋진 도전을 할까 합니다.
단순히 축구가 좋아 시작 해 FC서울과 FOS를 누구보다 사랑하게 된 유치원 동생부터 초등 저학년, 고학년 FOS 아이들 그리고, 눈이오나 비가오나, 추우나 더우나 그 아이들을 그라운드에서 반겨 주시는 많은 지도자선생님들, 아이들과 코치님들이 그라운드에서 열심히 뛰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흐뭇해 하시는 FOS부모님들!
이 모든 분들의 모습이 지금의 FOS U-12의 바탕에 있다고 생각하고 FOS U-12는 주어진 환경에서 많은 노력을 했고, 열심히 준비 했습니다.
어쩌면 이번 시즌 FOS U-12아이들도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아이들이 아니면, 다음 다 다음 후배들이 상위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할 날이 올 것이라 믿습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FOS와 같이 축구와 공부를 병행하는 클럽이 대세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FOS U-12나 FOS야드 프로반과 같은 팀은 지속되어야 한다고도 생각합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 게시판을 통해 이번 시즌 FOS U-12의 활동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FOS회원님들 FOS U-12팀 아이들 많이 응원 해 주시고, 지켜 봐 주시기 바랍니다.
- FOS U-12 학부모회장 올림




201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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