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FOS U-15 학부모 회장 백준우 선수의 아빠 백재헌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춘계/추계연맹전 등 전국 축구대회 취소, 난지천구장 운영 중단 등으로 다른 중학교 팀에
비해서 경기력 및 팀 훈련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고, 팀의 성적보다는 선수 개개인의 성장에 중점을 두시는
감독님의 팀 운영 및 훈련 방식 때문에 중등 축구리그 시작 전에는 학부모 회장으로서 걱정을 한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나, 걱정과 달리 감독님을 중심으로 코치님, 선수들 모두가 원팀이 되어 열심히 뛴 결과 중등 축구리그에서
FOS U-15 역대 최다승, 역대 최고 순위, 득점왕 배출이라는 좋은 성과를 냈습니다.
중등리그 성과뿐만 아니라 1월 스토브리그를 시작으로 11월 중등 축구리그를 끝으로 우리 FOS U-15는 강팀에게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 강팀이 쉽게 이길 수 없는 팀으로 변화되었고, 우리 FOS U-15 선수들은 취미반 학생이 아닌
축구선수답게 성장하였습니다.
올해 좋은 결과에도 불구하고 전국 축구대회 취소, 중등리그 축소 진행으로 3학년 선수들의 고등학교 진학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다행히 감독님의 적극적인 진학 활동으로는 전원 고등학교 축구부로 진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 학생선수들은 운동뿐만 아니라 학교 공부도 함께 잘해야 합니다. 우리 선수들이 학생선수로서 FOS U-15에서
축구를 하면서 공부도 함께 할 수 있도록 감독님께서 배려해 주셨고, 감독님의 배려 덕분에 중학교 시기에
자기 주도 학습 습관도 함께 기를 수 있었던 것도 FOS 만의 강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020년은 FOS U-15 팀뿐만 아니라 선수 개개인 모두 한 단계 성장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학부모 회장으로서
우리 U-15 선수들에게 ‘하면 된다.’,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맛볼 수 있도록 해주신
감독님, 코치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큰 부상 없이 마무리한 우리 U-15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감독님!!!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셔서
우리 선수들이 학생선수로 전원 진학을 할 수 있게 도와 주셔서
운동과 학업을 어떻게 함께 해 나가야 하는지 알게 해 주셔서
강압적이고 호된 질책이 없이 축구를 가르쳐 주셔서
ONE TEAM이 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게 해 주셔서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FOS를 떠나야 할 시간이 왔지만 선수도 부모도 FOS에서 배운 가르침을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다시 우리 FOS U-15 선수들이 경기장과 훈련장에서 마음껏 축구할 수 있는 날이 빨리 돌아오기를 바라며 감독님께서
늘 그 자리에서 우리 선수들의 꿈을 키워주시고
아이들의 꿈이 자라는 FOS에 다양한 지원이 더해져 진정한 최고의 클럽팀이 되길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