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아이들 성장에 맞춘
교육프로그램과 최고의 시설!

공지사항 https://academy.fcseoul.com/board/board_list.asp?board=Y 뉴스 https://academy.fcseoul.com/board/board_list.asp?board=N 회원 학부모다이어리 https://academy.fcseoul.com/board/board_list.asp?board=PR 코치다이어리 https://academy.fcseoul.com/board/board_list.asp?board=COA 회원사진방 https://academy.fcseoul.com/board/board_list.asp?board=P 자주묻는질문 https://academy.fcseoul.com/board/board_list.asp?board=F 자료실 퓨처갤러리 - 컵대회 https://academy.fcseoul.com/board/board_list.asp?board=FA - 축구수업 https://academy.fcseoul.com/board/board_list.asp?board=SC - 체험활동 https://academy.fcseoul.com/board/board_list.asp?board=EA - 주말리그 https://academy.fcseoul.com/board/board_list.asp?board=WL 퓨처TV - 교육영상 https://academy.fcseoul.com/board/board_list.asp?board=EV - Future 영상 https://academy.fcseoul.com/board/board_list.asp?board=FV - 별별영상 https://academy.fcseoul.com/board/board_list.asp?board=KV QnA https://academy.fcseoul.com/membership/online.asp
Home > 회원 > 학부모다이어리
학부모다이어리

신서 1학년 아들램의 축구일지

전기철 (kkomma)  2016-08-30 2193


지난 일요일은 날씨가 덥지 않아서 아주 좋았어요.
경기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잠깐 담아봤는데요.ㅋㅋ


늘 아이들의 경기는 흥미롭고 즐겁네요.
일년 6개월 정도 축구를 하고 있는 지금 아직은 부족하지만 많이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아래는 올 5월에 있던 경기전을 치루면서 감격스러운 순간을 블로그에 올렸던 글인데요.
지금 다시 봐도 감동적이네요. ^^  





 

5월 5일은 어린이 날.

다들 우리 꿈나무 들과 즐거운 하루 보내셨나요?

아이가 올해 초등학교에 들어간 후에는 사달라는 것도 없고...걍 어린이 날은

좋은 곳에 데려가 바람 쐬고 맛난 거나 사줘야 겠다..이렇게 생각했었는데요.

​남편이 벌써 어린이 날 일정을 빠듯하게 잡아 놨더라구요.

가물거리게 축구대회한단 이야기는 들었는데 5월 5일에 하는지는 그 전날 알았어요. -_- 

   

5월 5일 어린이 날 바로 마포구 생활 체육회에서 주최하는 유아 축구대회 예선리그전이 열렸지요. 아들램이 주말마다 축구를 하는 FC서울에서 대회에 참가하기로 했구요. 이 대회 예선에서 우승한 팀은 전국대회에 구대표로 나갈 자격이 주어지는 예선전이었어요.

그러나 9시부터 예선전이 시작되기 떄문에 식전 댓바람부터 서둘러 준비하고 난지천으로 향했죠. 난지천은 한번도 가보지 않았는데 넓고 좋더라구요.  ^^


 

수풀이 우거지고 상쾌한 바람이 불고 도심 한가운데 이런 곳이...

그리고 예전 기억도 나구요.. 벌써..20여년이 넘었네요. 서부면허시험장에서 94년에 면허를 딴 저는 이 곳이 무려 20여년만에 와본 곳인데요. 예전엔 홍대앞에서 마을 버스가 덜컹거리고 이 곳 난지도쪽의 시골길 같은 마을을 지나 지나서 면허시험장으로 가던길이 참 낯설며 정겹고 좋았는데..세상에..이런 곳도 다있네..했는데 지금은 너무도 현대적으로 깨끗한 도심 속 공원의 모습을 갖추고 있네요.

 

드뎌 경기장에 도착했구요. 작년에 축구대회에서 예선 3경기를 무려 3패로 완패한 전적을 가진 터라 저는 별기대없었는데요. 아들램은 이번엔 꼭 우승할거라는...가랑이 찢어질 거 같은 얘길 하기에...열심히 해라..란 말만 해줬어요.. ^^ 


 

코치님에게 경기전 주의사항을 경청하고 있는 모습이에요.

같이 축구하는 클래스에 아이들이 12명인데 이날은 6명만 참석했네요.

아무래도 어린이 날이고 아침부터 시작되는 경기전이 부담스러웠나봐요. ​

 


 

코치님이 3골이상 넣으면 터닝메카드를 준다는 말을 하며 전열을 다지는 아들램이에요..ㅋㅋ 

 

드뎌 경기 시작....오합지졸들의 축구 잔치인데...이날은 왠지 아이들이 뛰는 폼이 예사롭지않더라구요.

작년과는 또 다른 모습이었어요. 6개월여 고군분투한 흔적이 보이는 것이었어요.

게다가  새로운 선수 제레미군의 뛰어난 기량에 물이 오른 듯 아들램이 골을 최고로 많이 넣었죠.

제레미군은 정말 뛰어난 선수인데요. 수비수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며 본인은 한골만 넣고 친구들을 어시스트해주는 바람에 아들램이 6경기 중 4골이나 넣는 투혼을 발휘했죠.


 

결과는 3승 2무 1패로 준우승...

토너먼트전으로 계속 올라가는데 처음엔 8강에만 들어라..하다가 4강에 들어가니..준결승만 가라하다가...막상 준결승전에 돌입하니 우승까지..욕심을 냈는데요.


 

우승팀의 선수들 기량이 아주 훌륭하더라구요. 아이들이  덩치도 작길래 쉽게 생각했는데 정말 날쌘 슛돌이들이 몰려있더라구요


 






 결승전 중간에 골키퍼를 한 현준군이 골하나를 내주자 으앙하고 눈물을 흘리는데 제 맘도 애려왔어요.

골을 계속 막아내며 선전을 했는데요. 억울했던지 첫골을 내주고 울음보가 터졌는데 시상하는 내내 눈물을 흘려서 안아주고 싶었답니다. -_-


 


 

팀을 위해서 온 몸을 내던지며 경기에 임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특히 현준군이 눈물을 터뜨리자..)저도 막 눈물이 흘렀어요.-_-


 

너무 감동적인 경기였지요. 마냥 어린 아기 같았던 아들램이 점점 더 씩씩해지며 용기 있는 남자가  되어가는 모습을 보니 감동의 물결이 막 밀려왔지요.


 

   

 

경기끝나고 옆에 전통민속놀이 체험전과 과학 놀이 체험전이 열려서 그곳에서 재밌는 체험까지 했어요. 올해는 유난히 보람된 어린이 날을 보낸 거 같아요. ^^


 

오늘  마트에 장보러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우승을 놓쳤다고 안타까와하는 아들램과 하나로 똘똘뭉쳐서 투혼을 발휘한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갑자기 떠오르는데 입가에 미소가 절로 번졌지요.


   

집에 돌아와서 아들램에게 엄만 너의 용기있는 모습이 너무 자랑스러워서 그 생각이 나서 종일 흐뭇했다고  말해줬지요.


 

그 말에 우승을 못해서 미안하다는 말에...아냐..우승보다 값진 선물을 엄마에게 줘서 고마워했네요.

학교 숙제로 계속 안마해준다길래 안마해봐라..하고 등을 맡기었지요.

아직은 여물지않지만 ...제가 모르는 사이에도 아들램이 무럭 무럭 자라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


 http://blog.naver.com/bartelby/220703733908

    


 


 

 

0개의 댓글이 등록되었습니다.